당뇨병 걸리는 이유 당뇨병 원인 1형 2형 유전

당뇨병은 말 그대로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된다는 의미입니다. 당뇨가 없는 사람이라면 인슐린이 혈당을 조절하기 때문에 소변으로 당이 배출되지 않는데요. 하지만 우리 몸에 문제가 생겨 인슐린이 모자르거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당뇨가 생깁니다. 당뇨병의 한자 표기는 "糖尿病"인데요. 당은 설탕, 단맛을 의미하고, 뇨는 쇼변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糖尿病"은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단맛이 나는 소변을 배출하는 질병'을 의미합니다.

당뇨병 걸리는 이유

당뇨병은 신체가 혈당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대사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주된 이유는 인슐린의 부족 또는 신체의 인슐린 사용 능력 저하 때문입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생성되며,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로 운반해 에너지로 사용하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인슐린에 문제가 생기는데요. 과체중, 비활동적인 생활방식, 유전적 요인,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요인이 당뇨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당뇨병 원인

당뇨병의 원인은 제1형과 제2형 당뇨병에 따라 다릅니다. 제1형 당뇨병은 주로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췌장의 인슐린 생산 세포가 파괴되어 발생합니다. 제2형 당뇨병은 신체의 인슐린 저항성 증가와 췌장의 인슐린 생산 능력 저하가 결합된 결과입니다. 비만, 유전적 소인, 노화, 운동 부족과 같은 여러 요인이 제2형 당뇨병의 발병에 영향을 미칩니다. 제2형 당뇨병은 생활습관의 변화로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1형 당뇨병

1형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어린 나이에 발생하며, 췌장이 충분한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보통 소아 당뇨병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1형 당뇨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면역 체계가 췌장의 인슐린 생산 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형 당뇨병 환자는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입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으며, 혈당 수치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2형 당뇨병

2형 당뇨병은 45세 이상 성인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형태인데요.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의 인슐린 생산 감소가 주된 원인입니다. 이는 주로 비만, 비활동적인 생활 방식,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생활습관의 변화와 경구용 약물을 통해 관리가 가능하지만, 진행됨에 따라 인슐린 주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관리가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당뇨병 유전

1형 당뇨병은 유전적 요인이 관여할 수 있지만, 직접적인 '유전병'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유전적 소인은 1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나, 단독으로 이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대개 환경적 요인이나 특정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외부 요인과 유전적 소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자가면역 반응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췌장의 인슐린을 생성하는 베타 세포가 파괴되면서 발병하게 됩니다. 즉, 가족 중에 1형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그 자녀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는 하지만, 필연적으로 1형 당뇨병에 걸린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예전 어른들은 당뇨는 유전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요. 실제로 그렇진 않습니다.

 

당뇨병은 우리나라에서 질병부담이 1위 질환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당뇨병은 고혈압, 신장질환, 심근경색증 및 뇌졸증 등과 같은 만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근 단 음료와 탕후루 같은 디저트가 인기를 끌면서 20,30대 당뇨 환자도 늘고 있는데요. 지난 5년 사이에 2,30대의 당뇨 환자가 48% 늘어났다고 합니다.

 

자주 목이 마르고, 소변을 자주 보며, 음식을 많이 먹는데도 피로하다면 당뇨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당뇨를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단 음식과 단 음료를 줄이고, 술도 줄이는 겁니다.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만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복수치를 재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1년에 한 번은 꼭 혈당 측정을 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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