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보다가 얼굴이나 눈이 눈에 띄게 노랗게 보이면 황달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황달은 주로 빌리루빈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피부와 점막에 노란색 색소가 침착되면서 발생하는데요. 황달 증상은 몸 여러 부위(피부, 눈, 입 안의 점막)와 소변, 대변에서 나타납니다. 황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 정확한 진단을 받고 빠른 치료를 받는게 중요합니다.
황달 이란?
황달은 피부, 눈의 흰자위, 그리고 점막이 노랗게 변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혈액 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발생하는데요.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분해될 때 생성되는 노란색 색소로, 간에서 처리되어 담즙을 통해 배출됩니다. 황달은 이러한 빌리루빈의 대사 과정에 문제가 생길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빌리루빈 이란?
빌리루빈(Bilirubin)은 적혈구가 분해될 때 생성되는 노란색 색소입니다. 이는 간에서 처리되어 담즙을 통해 배설됩니다. 빌리루빈은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하며, 간에서 처리되는 과정에 따라 간접 빌리루빈(비결합형)과 직접 빌리루빈(결합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황달 증상
-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함
- 어두운 색의 소변: 빌리루빈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어 소변 색깔(주황색, 갈색, 콜라색)이 진해집니다.
- 밝은 색의 대변: 빌리루빈이 담즙을 통해 배출되지 못해 대변 색깔(회색, 흰색, 옅은 노란색)이 밝아집니다.
- 가려움증: 빌리루빈과 담즙산의 축적으로 인해 피부가 가려워질 수 있습니다.
- 만성 피로: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에너지 부족해 집니다.
- 식욕 부진과 체중 감소: 소화 기능 저하로 인한 식욕 감소 됩니다.
- 입 안의 점막: 입 안의 점막도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 담도암에서는 통증이 없는 황달, 진한 갈색 소변, 회색 대변, 피부 가려움증, 체중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황달 원인
- 과도한 빌리루빈 생성 (용혈성 빈혈)
적혈구가 과도하게 파괴되면서 빌리루빈이 많이 생성되며, 간이 이를 처리하지 못해 황달이 발생합니다.
- 간 손상
약물, 바이러스, 종양 등의 원인으로 간이 손상되면 빌리루빈을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못해 황달이 발생합니다.
- 담관 폐색
담도암, 담석증 등으로 인해 담관이 막히면 빌리루빈이 배출되지 못해 황달이 발생합니다.
황달 수치가 높으면
황달의 심각성을 평가하기 위해 혈액 내 빌리루빈 수치를 측정합니다.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정상 범위를 초과하면 황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빌리루빈혈증의 정도에 따라 황달의 중증도가 달라지며, 원인 질환의 중증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고빌리루빈혈증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신경계 손상: 특히 신생아의 경우, 고빌리루빈혈증이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핵황달).
- 간 기능 저하: 빌리루빈 수치가 높은 것은 간 기능이 심각하게 손상되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 소화 장애: 담즙의 흐름이 차단되면 소화 장애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황달 정상수치
- 총 빌리루빈: 0.1~1.2 mg/dL
- 성인의 총빌리루빈이 1.2mg/dL 이상이라면 수치가 높은 겁니다.
빌리루빈에는 비포합형 빌리루빈과 포합형 빌리루빈이 있는데요. 빌리루빈 검사 결과 해석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성인 신생아 황달 차이
구분 | 성인 황달 | 유아 황달 |
---|---|---|
원인 | 용혈성 빈혈, 간 손상, 담관 폐색 | 생리적 황달, 모유 황달, 병리적 황달 |
증상 | 황달, 진한 소변, 밝은 대변, 가려움증, 피로,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복부 통증 |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함, 심한 경우 식욕 감소, 체중 감소, 졸음 |
치료 | 원인에 따라 치료 (원인 치료, 수술적 치료 등) | 생리적 황달: 자연 소실 모유 황달: 모유 수유 유지 병리적 황달: 원인 치료 (광선 요법, 면역 글로불린 치료 등) |
발생 시기 | 성인기에 발생 | 생후 첫 주 내에 주로 발생 |
유아 황달은 대부분 생리적 원인으로 자연스럽게 해결되지만, 성인 황달은 다양한 심각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황달 검사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내과, 가전의학과 병원 진료과에 방문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