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계절이 찾아 왔습니다. 이제 야외 활동도 늘어나고, 짧은 옷을 입고 활동을 하다보면 자주 모기에 물리는데요. 유독 모기에 잘 물리고, 더 가려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모기가 우리 몸의 피를 빨면서 침을 흘리는데요. 이 침에는 혈액 응고를 막는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은 이 단백질에 반응해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분비하게 되고, 바로 이 히스타민 분비로 인해 모기 물린 부위가 붓고 가려워지게 됩니다.
모기 물린 데 가려움 줄이려면
모기에 물린 피부의 가려움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물린 즉시 알칼리성 비누로 씻어내고 냉온찜질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베이킹소다, 레몬/라임, 알로에 등의 천연 성분을 활용하여 피부 부기와 가려움을 효과적으로 진정시키는게 중요합니다.
예전 어릴 때 모기에 물려 가려우면 손톱으로 십자가 모양을 만들곤 했습니다. 사실 이건 큰 효과가 있는 건 아니고, 통증을 살짝 다른 것으로 돌리는 겁니다.
모기물려 가려울때
숟가락을 활용해 보세요. 숟가락은 뜨거운 물에 넣었다가 모기 물린 자국에 눌러줍니다. 40~ 50도 사이의 따뜻한 물에 숟가락을 데워주시고요. 숟가락을 모기 물린 데 15초, 30초간 눌러주면 됩니다. 모기의 침 안에 있는 포름산에 열이 가해지면 변성됩니다.
모기 물린데 붓기 빼는법
- 물린 부위 즉시 씻기
- 알칼리성 비누로 깨끗이 씻어내면 모기 침의 산성 성분이 중화되어 붓기와 가려움이 줄어듭니다.
- 냉찜질과 온찜질 번갈아 하기
- 냉찜질로 열감을 낮춰주고, 온찜질로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붓기와 가려움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차가운 물, 얼음팩, 찬 수건 등으로 10-15분 냉찜질한 후 따뜻한 수건으로 온찜질하는 방식으로 번갈아 합니다.
- 베이킹소다 활용하기
- 베이킹소다를 물에 섞어 모기 물린 부위에 발라두면 알칼리성 성분이 피부를 진정시켜 붓기가 빠르게 가라앉습니다.
- 15-20분 후 씻어내면 됩니다.
- 알로에 베라 사용하기
- 알로에 겔이나 크림을 바르면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렴 효과로 붓기를 가라앉혀줍니다.
- 알로에의 차가운 성질도 열감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즉시 씻어내고, 찜질과 천연 재료를 활용하면 모기 물린 부위의 붓기를 빠르게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모기가 좋아하는 색
모기가 좋아하는 색은 빨간색이라고 합니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모기는 파장이 긴 색에 더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파장이 긴 색의 순서는 보라색, 청색, 녹색, 황녹색,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순입니다.
빨간색과 주황색을 모기가 좋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은 O형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예전 유퀴즈에 출연했던 유동규 모기 박사에 의하면 이는 학술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정보라고 합니다.
모기가 좋아하는 것
모기는 사람의 호흡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착하여 흡혈 대상을 찾는데요. 또한 땀에서 나오는 암모니아, 옥테놀 등 휘발성 성분에 끌린다고 합니다. 체내 지방이 많은 사람, 체온이 높은 임산부나 어린아이 등의 땀 냄새를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술을 마시면 암모니아 등 휘발성 물질이 늘어나 모기에게 더 잘 물릴 수 있습니다. 고로, 야외에서 술 마시고 놀 때 모기에 잘 물리는 이유가 여기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름이 찾아옴에 따라 모기 물린 데 가려움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 보았는데요. 긁지 말고, 바로 비누로 세척한 다음 온찜질과 냉찜질을 번갈아 해주면 가려움이 줄어듭니다. 모기 물린데 붓기 빼는법에 좋은 재료는 알로에와 베이킹 소다 입니다.